한국GM "연말까지 쉐보레 2000대 시승차량 운영"

9월부터 '드라이브 쉐보레' 시승 캠페인 시작
마크 코모 부사장 "신차 구매자 절반 시승 안해…쉐보레 주행품질 체험 높일 것"



[ 김정훈 기자 ] 쉐보레가 9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단위로 고객 시승 차량 2000대를 운영한다. 시승 차량을 1000대 이상 확보해 고객 체험 마케팅에 투입하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GM은 지난 13일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열린 임팔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시승 캠페인은 주행 안정성, 차체 강성 등 쉐보레 제품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시승 프로그램이다. 야간 및 주말 시승, 주말 차량 렌트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로 구성된다.

캠페인 대상 차종은 8월 말 판매를 시작하는 임팔라를 포함 신형 스파크, 크루즈, 트랙스 디젤, 말리부 등 5개 차종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세일즈담당 부사장은 "조사에 따르면 신차 구매 고객 절반이 시승 경험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을 통해 쉐보레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툳M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전시장과 서비스 거점을 중심으로 시승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이후 주문 대수 1000대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다음 주께 예약 대수 20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니콜 크라츠 임팔라 개발총괄 엔지니어는 임팔라 3.6은 주행 품질, 임팔라 2.5는 정숙성과 연비가 좋다고 소개했다.

그는 "임팔라는 역동적이면서 편안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미국 차량에는 없는 한국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했다"고 말했다.

남해=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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